최인성
- magazineD

- 2019년 4월 21일
- 5분 분량

Q 안녕하세요, 집사님! 아직 집사님을 잘 모르는 청년들이 많아요.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안녕하세요. 이렇게 매거진 D를 통해 우리 청년들과 만나는게 새롭고 설레고 또 떨리네요. 올해부터 새롭게 대광교회 청년부를 섬기게 된 대광교회 20년차 최인성 집사입니다. 저는 아주, 아주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운동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고 특히 오밤중에 혼자서 영화 보는 걸 무척 좋아하고 아주 평범한 가정에서 아내와 예쁜 두딸을 둔 남편이며 아버지며 어머니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자녀이며 대광교회 모든 청년을 사랑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랑 같지만 저는 할 수 없는 것 빼고 다 잘하는 사람입니다. 아무거나 시켜주세요. 할 수 없는 것 빼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에 대해 더 알고 싶다 하는 청년은 차 한 잔, 언제라도 좋아요. 연락주세요.
Q 올해 다함 청년들과 함께 하게 되었죠! 평소 청년들과 사역하는 것에 대해 소망을 품고 있었는지 궁금해요~
A 저는 청년시절에 하나님을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고 세상의 즐거움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하지 말아야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별하지 못하며 살았는데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불쌍하게 보셨는지 아주 큰 선물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아내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하게 되었고 교회도 나오게 되었고 신앙이란 것을 조금씩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신자에게는 교회와 신앙생활에 의문이 많이 들 수밖에 없었고 그 의문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청년들의 헌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청년들의 헌신하는 모습은 도전이었습니다. “나의 청년시절은 창피할 정도로 절제하지 못하고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살았는데 무엇이 이들 청년들에게는 헌신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지, 세상의 즐거움들을 뒤로하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신앙과 헌신에 쏟는지” 궁금하면서도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과 친하게 지내고 청년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인가 고민도 하게 되고 그들과 함께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해줄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올해 청년부 헌신을 하면서도 “내가 해줄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구나” 매주 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청년부를 섬기겠습니다.” 입니다.
Q 아직 얼마 안 되었지만, 청년부에서 청년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함께하니 어떤가요?
A 대부분의 장년분들께서는 솔직히 청년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어떤 봉사와 헌신을 하는지는 자세하게 모를 꺼라 생각합니다. 그냥 보이기에 교회 잘 다니는 구나 정도일 것 같네요. 저 또한 많은 청년들과 함께 여러 부서에서 봉사하고 헌신했지만 그 내면에 어떤 신앙과 마음으로 사역을 하면서 섬기는지는 깊게 몰랐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청년들을 보면서 저의 신앙이 도전받게 되었기에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까이에서 함께하니 매주 매일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청년부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매주 마다 새로운 모습의 청년들을 보면서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비록 아직은 미생과 같은 시기이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한사람의 능력보다 서로 의지하고 돕고 때로는 위로해주고 위로받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서로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이런 청년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어떻게 이런 귀한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회사하나 설립해서 이런 청년들과 함께 일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즐거운 상상도 해봤어요.
Q 청년부를 품으면서 특별히 떠오르는 청년들의 필요나, 기도제목들이 있을까요?
A 요즘에 사회나 경제나 학업 등에서 많은 이슈들이 있고 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우리 청년들이 조급해 하지 말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이겨나가면 좋겠어요. 객체자아에서 주체자아가 된 시기에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떠한 판단이나 결정에 스스로 책임질 줄 알아야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이라는 엄청나게 든든한 빽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를 따르고 믿는 자녀라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해주시지 않아요. 하나님께 나의 어려움을 구하고 또 노력하고 행동하고 말씀대로 하면 분명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실 거예요. 무엇보다 기도생활에 힘쓰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기도생활에 소홀한 점이 많이 있어요. 우리가 기도할 때 나의 필요나 도움을 하나님께 요청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제가 나아가겠다고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Q 청년부 사역을 선택한 이후, 청년들에게 집사님은 ‘나는 어떤 부장집사님이 되겠다.’ 생각했던 것이 있었나요?
A 처음 청년부를 섬기게 될 때의 마음은 무엇인가를 보여줘야겠다. 잘 할 수 있을까? 과연 이들이 나를 볼 때 내 자신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하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항상 고민하고 고심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많이 있어요. 신앙적인 부분은 목사님이 책임지시고 저는 우리 청년들이 신앙생활 하는 부분에서 좀 더 즐겁고 좀 더 편하고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라 생각했어요. 때로는 아빠처럼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오빠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즐거워하며 신앙생활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으니 우리 서로 마음과 힘을 모아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쁨이 되는 청년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Q 집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없다보니, 청년들도 궁금할 것 같아요. 집사님은 요즘 어떤 하나님을 만나고 계신가요?
A 한 13~4년전 쯤에 직장문제, 사람들과의 관계, 직업을 바꿔야할 문제도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운 시절 이였어요. 신앙적으로도 성숙하지 못했던 시기라 고민도 많이 하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었어요. 그 당시 아내가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고 문득 어느 날 나도 새벽기도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연하게 하나님께 기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내와 함께 새벽기도를 다니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졸리고 피곤하고 기도도 잘 안되고 주위 분들도 안 나오던 새벽기도를 나오니 힘든 일이 있는게 아니냐고 위로의 말씀도 해주시지만 그 위로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더군요. 며칠을 새벽기도에 나가다 보니 차츰차츰 기도가 조금씩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부터 하나님이 너무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살다가는 하나님께 벌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내 생활을 하나님이 전부다 보고 계시겠구나 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더군요. 이날 이후로는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조심하게 되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축복을 더해주시리라 말씀하신 하나님은 저의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둘씩 풀어주셨습니다. 아마 그때가 청년들의 섬김에 도전받아 봉사도 많이 하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했던 시기 같아요. 그런데 요즘 들어 어려운 문제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그때 생각이 떠오르게 되고 내가 지금도 하나님을 무서워하나? 하나님이 무서운 분이셨나? 내 마음을 들여다봐도 내 생활을 돌아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마음과 생활이 아니란 걸 느끼게 되었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작아진 건 내가 너무 오만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삶에 중심을 내 자신에게 두며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란 것을,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더 늦기 전에 알려주시며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기도생활과 신앙생활 더욱 열심히 할 것이며, 새벽기도도 열심히 나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Q 집사님은 청년 때에 어떤 사람이 되길 꿈꾸었었나요?
A 사실 저는 아주 평범한 청년이었어요. 직장과 집,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사람들과 놀기 좋아하는, 그래서 어렸을 때의 꿈들을 잊고 살아간 것 같아요. 제가 어려서부터 ‘막연하게 꿈꾸던 일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살아봤으면 좋겠다.’ 였거든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 생각한게 영화배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해봤는데 보시다시피 영화배우할 비주얼은 아닌지라 일찍 포기했어요. 꿈꿔왔던 것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보니 여러 가지 직업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면세점에 다닐 때 무역업도 해보고 건설회사에서는 아파트모델하우스에서 상담도 해보고 청소용역도 해보고 상가, 오피스텔 개발사업도 해보고 보험회사에도 다녀보고 은행에서도 일해보고 단순 영업직도 많이 해봤지요. 지금도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병행하는 일이 클라이언트와 개발자의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직업을 경험하면서 쌓이는 건 돈이 아니라 눈치더군요. 그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 좋았고 많은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지식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제 주위에 계신 분들이 말씀하시길 너는 무인도에 혼자 있어도 잘 살 것 같다고 하더군요.
Q 현재 꿈꾸던 삶을, 혹은 꿈꾸던 사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나요?
A 이 질문은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제가 가졌던 꿈들을 위해 과연 얼마나 노력하며 살았을까 생각하면 부끄럽네요. 그 꿈들을 이루려고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면 단지 꿈꾸는걸로 만족하며 살아온거 같아요. 요즘은 하나님께 제 삶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물어보고 있어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제가 어떠한 목표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려고요.
Q 마지막으로, 올해 집사님이 특별히 마음을 쏟고 있는 기도제목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우리 청년들이 함께 하겠습니다 :)
A 로마서 10장9~10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끊임없이 묵상하는 말씀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입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데 의에 이르지 못하는 삶. 교회와 세상과 다른 얼굴을 하며 살아가는 제 자신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의 믿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를 수 있도록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하나님을 경외하고 여호와를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우리 청년들이 삶의 무게를 조금 내려놓고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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