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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모

  • 작성자 사진: magazineD
    magazineD
  • 2019년 6월 4일
  • 4분 분량


박영모 목사님



Q 목사님, 드디어 인터뷰를 하게되었어요! 목사님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A 반가워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내와 중3 중1 아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런 딸을 가진 행복한 남편이자 아빠랍니다. 또한 세상에서 제일 충성스런 청년들을 섬기는 목회자구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 정체성은 더욱 더 가족과 성도들에 의해 소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 성격은 외향적, 직관적, 논리적, 주도형, 학자형 등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장점은.... 그건 여러분이 생각해 주시구요. (하하) 단점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완벽주의를 꼽겠습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유형이죠.






Q 목사님께서도 신앙이 새싹같던 시기가 있었겠죠? 목사님은 하나님을 언제, 어떻게 만나셨나요?


A 저는 소위 모태 신앙입니다. 어머니가 저를 가졌을 때 가정적으로 너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으셨기에 교회에 자발적으로 나와 신앙생활을 하셨답니다. 어린 시절 가정상황 때문에 제게 신앙이란 생존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폭력적인 아버지, 경제형편이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의지할 것이라고는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를 제외한 어머니, 저, 그리고 여동생은 교회에서 위로를 받고 기도로 어려움을 이겨나갔죠. 때문에 제게 하나님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너무 분명히 제 인생에 살아계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었다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았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Q 지금도 집에 들어가실 때 설레는 마음이 든다고 나눠주셨던 목사님은, 사모님을 어떻게 만나셨어요? 사모님과 결혼을 결심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프로포즈도 하셨나요?


A 정말 그래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있답니다.(ㅋㅋㅋ) 저희 부부는 캠퍼스 커플이에요. “성서와 기독교”라는 학교 수업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아내는 자매 리더로 저는 형제리더로 함께 섬기며 가까워 졌습니다. 양들은 돌보지 않고 리더끼리 연얘했던 것이지요~~ㅋㅋ

아내와 교제하면서 ‘정말 나와 맞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강해졌구요. 그래서 청년들에게 자주 조언을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 보다 맞는 사람과 결혼하라~”

프로포즈는 생생히 기억하죠. 제가 아내를 위해 두꺼운 사진첩을 만들었습니다. 사진 편지 그리고 오글거리는 자작 시 등이 들어있었죠. 아내가 제일 마지막 페이지를 열었을 때 청혼의 문구가 나왔고, 제가 멋지게 청혼했답니다. 아내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 했구요~~






Q 목사님의 사랑스러운 세 자녀에 대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또 자녀들이 목사님의 삶과 신앙에 주는 의미도 듣고싶어요.


A 세자녀에 대한 에피소드는 너무 많아서 한 두가지만을 꼽을 수 없네요.. 태어나던 순간. 처음으로 뒤집던 순간, 아빠라고 부르던 순간... 사고가 나서 새벽에 응급실에 갔던 순간..... 어쩌면 제 삶에 대한 기억보다 아이들에 대한 기억이 더 마음 깊이 새겨져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해온 모든 시간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은 두말할 필요 없이 삶과 신앙을 풍성히 해주었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하나님의 마음을 가늠하게 해준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자는 모습만 봐도 그 모습 그대로 너무 소중합니다. 제 생명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아이들을 존재 자체로 사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나를 그렇게 사랑해주시는 구나를 느낍니다. 아니 하나님의 사랑은 그보다 더욱 크시죠. 아이들을 키우며 자꾸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증명해서 사랑받으려는 마음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내 모습 그대로 나가는 법을 더욱 배우게 되었지요.






Q 목사님의 취미는 어떤 건가요? 보통 월요일에는 어떤 시간을 보내세요?


A 예전에는 영화 감상도 좋아했고 운동도 많이 했고 안 가본 곳을 가는 것도 즐겼는데 요즘 제 삶이 워낙 바쁘다 보니 특별한 취미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나면 할 수 있는대로 아내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작년 여름 큰 맘 먹고 전기 자전거 두 대를 구입했어요. 하나는 아내것 하나는 제것, 날씨가 좋으면 셋째 예림을 제 자전거에 태우고 아내와 함께 중랑천 변을 달린답니다.






Q 목사님께서도 많은 사역과 분주한 삶의 속도로 인해 가끔 지치거나 우울해지실 때가 있나요? 있으시다면, 주로 어떻게 회복하세요?


A 예전에는 지치거나 우울하면 안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이 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했죠. 하지만 신앙의 선배들의 삶의 경험을 배우고, 사람이란 존재를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지침이나 우울 등은 삶의 소중한 한 부분임을 깨닫게 되었죠. 지침과 우울은 제 좋은 친구랍니다. 지쳐 있을 때 주님의 위로를 더 많이 느끼고 우울할 때 주님의 격려를 더 경험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극복하려고 조바심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이 녀석들을 몰아내려고 힘 빼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 사이좋게 가는 법을 더 배우려고 합니다.







Q 목사님께서는 청년부 설교를 주로 시리즈로 하시는데, 시리즈를 기획하고 주제를 결정하시는 과정은 어떤지 궁금해요. 주제를 선정하시는 기준과 이유, 그리고 이렇게 시리즈 형태로 진행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청년부 설교를 정할 때 저는 세 가지 질문을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청년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 두 번째 “지금”, “이런 상황에 있는” 청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세 번째 나의 “관심”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가?

이중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설교 주제에 반영되고, 청년들의 필요는 설교의 구체적인 내용에, 제 관심과 성장은 시리즈에 많이 반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설교는 다양한 유익이 많습니다. 한편의 시리즈는 한권의 책을 깊이 읽은 효과가 있습니다. 청자나 화자가 주제에 대한 숲을 형성하면서도 나무를 볼 수 있게 하고, 나중에 다시 그 주제를 상기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학적인 소양을 쌓거나 활용하는 대도 매우 유익합니다. 우리의 지식과 기억은 방을 정해줄 때 오래 남거든요. 다만 할 수 있는 한 시리즈로 하면서도 한편 한편이 독립된 메시지를 가지도록 신경을 쓴답니다. 시리즈 중간에 듣는 사람도 큰 어려움이 없도록 말이죠. 시리즈 설교는 나중에 책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바빠서 다듬지 못하고 있는데 이미 6-7권 분량의 책이 기획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기도하고 기대해 주세요~~^^






Q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청년부를 맡게 되셨나요? 처음 맡으신 뒤에 시간이 흐르면서 느끼시는 부분도 궁금해요.


A 질문주신 것처럼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습니다. 대광교회 출신으로 청년들과 호흡하며 지내다가 교역자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청년부를 맡았습니다. 저는 대광교회 청년부 초창기 멤버랍니다. 5-6명 모일때부터 활동했지요. 때문에 성장의 모든 과정을 청년으로- 교역자로 직접 경험해 왔습니다. 제가 청년부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한 가지는 ‘청년부의 주인은 하나님 이시다.’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청년부 가운데 주도적으로 이루심을 깊이 깊이 느낍니다.






Q 청년들이 목사님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관계로 지내기를 소망하세요?


A 가족이요~~!! 대광교회를 떠나면 추억으로만 존재하게 되는 관계 말고 영원히 평생 함께하는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청년들은 제게 대광교회 청년“들”이 아닙니다. 청년 한 사람 한 사람, 현주, 은주, 아라, 원석, 성호, 유리, 지수로 제게 존재한답니다. 저도 여러분에 대광교회 청년부 목사님이 아닌 박영모 목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Q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목사님은 어떤 목회자가 되고 싶으세요?


A 한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닮고 싶습니다. “내 평생의 소원 주님을 닮기를 원합니다.” 제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영광스런 칭찬은 “목사님을 보니 예수님을 보는 것 같아요”이겠죠.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습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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