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 magazineD

- 2019년 1월 1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19년 2월 4일

Q 반가워요, 대현형제!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아침 일찍 클럽 사람들과 배드민턴 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잠이 많아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종종 다치기도 하지만 아침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어서 뿌듯함을 갖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답니다. 원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닌데, 이렇게 생활패턴이 바뀐 모습을 볼 때마다 놀라곤 해요,
Q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네요! 부러워요. 운동 후에는 뭘 하며 지내요?
A 운동후에는 바로 출근을 해요. 저는 현재 서울교통공사 석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거든요. 보통 지하철에서 일하는 것과 다르게, 센터에서 사회복무 관련 행정업무와 역사 내 필요한 업무를 보조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업무량도 많고 업무환경도 달라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여 장점들만 보며 일하고 있죠. 이곳에서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점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Q 퇴근 후에 특별히 마음을 쏟는 곳이 있다고 들었어요.
A 매주 근무지 바로 옆에 있는 교회에서 마커스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퇴근하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예배라고 확신하는 마음이 있고, 예배에 회복과 기쁨이 넘쳐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어요! 우리 교회 청년들도 많이 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와서 은혜를 나누었으면 좋겠단 마음이 있어요.
Q 언제한번 다 같이 가면 좋겠네요! 그럼 다른 날들의 쉼은 무엇으로 채워지고 있나요?
A 평소에는 친구들 만나서 밥 먹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해요. 또 새해를 맞아 하고 싶은 것들을 탐색중이기도 하고요. 영화나 예능도 종종 보죠. ‘나혼자산다’, ‘안녕하세요’는 챙겨서 보는 편이에요. 아! 그리고 요즘 마커스 2018찬양앨범에 푹 빠져서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듣는 것 같아요. 곡들이 전부 명곡이라 모든 곡들을 거의 다 외워가는 중이고요!
Q SNS에서 여행사진이 종종 보이는데, 추천할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A 여행이란 정말 좋은 약인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다면 작년 ‘남도여행기’가 떠오르네요. 근무지에서 많은 양의 업무를 감당했고 분노의 상황에 놓여 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여행지만 정하고 계획 없이 떠난 거였는데요. 순천, 보성, 담양, 장흥, 광주를 3박 4일간 홀로 돌아다녔어요. 순천만 갈대습지, 녹차밭, 죽녹원, 제암산 휴양림, 메타쉐콰이어길 등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울창하고 드넓은 숲들이죠? 맑은 공기에 피톤치드까지 온몸에 독소가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어요. 혹시 몸과 마음의 정화가 필요하다 싶으면 남도로 무작정 떠나기를 추천해요!
Q 힐링도 했겠다, 배를 채울만한 맛집들도 소개해주세요!
A 아! 전라도하면 또 음식이잖아요? 이것저것 맛있는 것들 참 잘 먹었거든요. 그중 기억에 남는 음식이 있다면 보성 터미널 근처에 떡갈비 맛집이에요, 이 떡갈비로 말할 것 같으면- 남도요리 경연대회에서 녹차를 먹인 보성산 돼지로 만든 녹차 떡갈비로 대상을 수상한 음식인데요. 녹차맛이 가득 뿜어져 나오는 고기에 특제 유자소스의 조화는 괜히 특허 받은 음식이 아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었죠. 사실 맛도 맛이지만 전라도하면 인심이 끝내주거든요. 한번은 늦은 점심을 먹으러 순천 터미널 근처 순대 맛집을 찾아갔었는데, 국밥을 먹다가 국물이 부족해서 더 요청했었거든요. 그런데 또 다른 뚝배기에 새롭게 한 그릇을 공기밥과 함께 내주신 것을 보고 감탄과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이미 배가 불렀지만 감동의 쓰나미에 2인분 식사를 남김없이 야무지게 먹고나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Q 곧 제자반 수료식이네요! 대현형제에게 제자반이란?
A 제자반을 하기 전에 내 삶이 어떻게 변해갈까 너무 궁금했었어요. 근데 막상 제자반을 해보니, 무언가가 보일정도로 삶이 바뀌어 지는 일은 없었어요. 아쉬웠지만, 돌아보니 그래도 이전보다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하나님에 대해 더 궁금해 하고, 머리로만 알았던 것을 진짜 내가 믿고 있는 것인지 질문하고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렇게 나아가다보니 어느 순간 나의 삶에 하나님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었고, 관계가 한층 깊어져가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진짜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발돋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시간들이 있다면요?
A 사모님과 은우랑 함께한 엠티가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새벽 4시까지 배꼽 빠지도록 웃고 놀았던 것이 제자반 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시간이었어요. 초반에는 동기들과 어색한 기류에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그 기류들이 깨지고 즐거운 시간들이 이어져서 참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함께 수고한 동기들 너무 소중하고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은우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Q 제자반을 하면서 사랑순 순장도 했었잖아요.
A 네, 원래는 제자반을 수료하고 순장을 할 수 있는데, 자격이 없음에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섬기게 되었어요. 한 해 동안 저의 부족함과 자격 없음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아마 이것을 알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순원들이 대부분 동생들이었지만, 순장으로써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그럼에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이해해주며, 순모임에 함께해준 우리 순원들에게 인터뷰를 통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Q 인터뷰를 통해 나누고 싶은 것이 있다고요?
A 유년부 엔젤 찬양팀을 소개할까 해요. 유년부에서 지난 한해 아이들과 율동으로 찬양하는 찬양선생님으로 섬겼었거든요. 특별히 저희 유년부에는 엔젤 찬양팀이 있는데요. 20명의 아이들과 미리 연습하고 뛰놀며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는데 온 마음을 쏟았어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순수하고 개구진 모습에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적도 많이 있었고, 노란 병아리 티셔츠를 입고 율동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엽고 아름다웠어요. 이런 아이들이 한 학년씩 올라가서 어떻게 열매를 맺을지 정말 궁금해요. 다음세대를 깨우고 하나님 나라의 리더들로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려고 합니다. 함께 동역하는 아름누나와 저를 위해 또 유년부를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려요!

Q 마지막으로, 2019년 대현 형제에게 기쁨 버튼이 되었으면 하는게 있다면요?
A 올해 8월에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하고 자유인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예~~~~)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삶을 이어가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어요. 복학하기 전까지 알바와 여행을 중심으로 생활할 텐데, 그 가운데 펼쳐질 스토리들이 하나님의 히스토리가 되길 기도하고 있어요, 마커스 ‘주의 길’이라는 찬양이 있어요. 노래의 가사를 보면 여전히 아픔이 있지만, 온전히 하나님께 삶을 드리고 노래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이거든요. 제가 이러한 삶을 살게 되길, 또 대광의 청년의 삶 역시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2019년에는 더욱 기쁨 넘치고 행복한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저 대현이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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