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
- magazineD

- 2018년 12월 17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18년 12월 19일

Q 안녕하세요, 유경자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요.
A 구리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강사를 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씩은 중학교 동아리 강사도 하고 있고요. 일부러 방과후만 찾아서 구한 건 아닌데, 때마다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 초등학생들이 인싸 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해서 거의 강제로 배우고 있어요.
Q 당신의 인싸력을 기대할게요 (하하) 일을 즐겁게 하고 있는 것 같네요!
A 네,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일 감사해요. 제가 2월에 여행에 갈 예정이라, 처음에는 그 전까지 필요한 돈을 마련하면서 별 탈 없이 적당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십계명 설교를 들으면서, 돈을 버는 것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감당해내지 않으면, 이 수업을 돈 내고 듣는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학부모님들의 수고를 도둑질하는 거고요, 서로의 신뢰가 형성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아무쪼록 건강하고 정직하게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Q 요즘 삶에서 ‘이 부분은 내가 집중해서 하고 있다!’ 싶은 것이 있나요?
A 말씀을 집중해서 읽는 중이에요. 최근에 어떠한 부분을 훈련받았거든요. 저로서는 진짜 힘든 훈련이었어요. 그래서 기-승-전-결 로 치자면 이제 결이겠구나, 훈련이 끝났겠구나, 이렇게 또 성장하는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승' 정도였더라고요. 그때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생각과 동시에 갑자기 영적인 것도 사실은 내가 구원받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 생각으로 재단하지 않으려고요. 진짜 하나님을 알고 싶고, 따르고 싶고, 보고 싶어요.

Q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번 해에 하나님의 다루심을 받은 게 있을까요?
A 기다림, 껍데기 없는 관계, 재정. 이것저것 많은데 저렇게 세 가지가 가장 큰 것 같아요.
Q 그렇군요. 이 중 올해 한 사역들과 연관이 있는 다루심이 있을까요?
A 기다림은 남아공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다루심 받았던 부분이에요, 껍데기 없는 관계는 제가 항상 어느 정도 선을 긋고 좋아 보이는 관계, 나쁘지 않은 관계에도 만족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판단하지 않고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하에 이루어지는 진짜 관계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신 것 같아요.

Q 앞으로는 어떤 다루심이 있을까요, 특별히 기대하는 부분이 있나요?
A 최근에 존경하는 어떤 집사님을 만났는데, 제가 옛날 리더들은 어떻게 그렇게 자신의 삶보다 교회가 먼저일 수 있었는지, 그들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기에 그럴 수 있었는지 물어봤어요. 그때 ‘막연한 순종!’ 이 다섯 글자를 말씀하시면서, 저의 생각들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나의 것을 아무것도 내세우지 않고 그냥 순종했었더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걸 들으면서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워졌는데,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누군가를 위해 쓰임 받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어요. 사실 다루심은 좀 무서운데요, 제가 사랑을 깊이 깨달을 때, 하나님한테 집중되어있을 때는 주로 다루심을 받을 때더라고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다루시겠죠?! 이제까지의 경험이나 어떤 한계에 머물러있지 않고 갇혀있지 않고 언제나 흘렀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럼 갈 길이 구만리인데, 그 구만리를 혼자가지 않을 것에 대한 기대함도 드네요.
Q 마지막으로, 유경자매가 맞이할 2019년이 궁금해요!
A 원래 해가 시작될 때쯤 한 해 동안 기대하는 것, 목표 같은 것들을 적곤 하는데 내년 것은 아직 안 적었어요. 내년으로 말 할 것 같으면 제가 스물여섯이 되는데요, 생각나는 대로 말해보자면 일단 2월에 여행을 갈 거구요, 다녀와서 새로운 일을 구할 텐데 잘 구해졌으면 좋겠고, 글쓰기를 제대로 좀 배워보고 싶어요. 영상 작업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같이 재밌는 습작들을 많이 남기고 싶어요.





댓글